지리산 종주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식수입니다. 지리산 주능선 코스는 해발이 높은 만큼 물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식수는 주로 2~4시간 거리마다 배치되어 있어 무거운 물을 많이 들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는 각 산장과 주요 지점의 식수 위치를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노고단 산장
노고단 산장은 지리산 종주의 출발점으로, 식수가 매우 풍부한 곳입니다. 지리산의 산장 중 유일하게 취사장에 취사용 물이 있으며, 필요한 만큼 물을 쉽게 채울 수 있습니다. 종주를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물을 보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임걸령
노고단 산장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임걸령은 비교적 물이 풍부한 지점입니다. 특히, 이곳은 지리산의 여러 샘물 중에서도 물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물을 보충하는 장소로 애용합니다. 가벼운 배낭을 유지하기 위해 이곳에서 물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연하천 산장
연하천 산장 주변의 총각샘은 약 30분 거리에 있으며, 물이 매우 풍부한 곳입니다. 취사장은 없지만, 세수나 땀을 씻을 수 있을 만큼 물이 충분합니다. 특히 연하천은 식수 확보가 용이하여 종주 중 중요한 쉼터 역할을 합니다.
벽소령 산장
연하천 산장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벽소령 산장은 물이 적게 나오는 곳입니다. 산장에서 약 50m 정도 내려가야 식수를 얻을 수 있으며, 더 내려가면 또 하나의 식수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물이 적게 나오므로 취사에 사용할 때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선비샘
벽소령 산장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선비샘은 넓은 야영장이었던 곳으로, 현재는 야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여전히 물을 구할 수 있습니다. 종주 중 수분 보충을 위한 중요한 지점이며,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세석산장
선비샘에서 2~3시간 거리에 위치한 세석산장은 취사장에는 물이 없지만, 산장에서 약 20m 아래에 식수원이 있습니다. 물이 비교적 풍부하여 종주 중 물을 보충하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물을 충분히 채워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가는 여정에 대비해야 합니다.
장터목산장
세석산장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장터목산장은 종주의 마지막 산장 중 하나입니다. 취사장에는 물이 없으며, 산장에서 약 30m 아래에 식수원이 있습니다. 물이 비교적 풍부하므로 천왕봉을 오르기 전에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물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밭목산장 (대원사 하산 시)
장터목산장에서 3시간 정도 거리인 치밭목산장은 대원사로 하산할 때 들르는 곳입니다. 산장 뒤쪽 약 50m 지점에 식수가 있으므로, 하산 전에 물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천왕샘 (천왕봉-법계사-중산리 하산 시)
천왕봉에서 법계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도중 만나는 천왕샘은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식수원입니다. 법계사와 중산리로 내려가는 긴 여정에 대비해 이곳에서 물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주 시 유의사항
- 식수 보충 계획 세우기: 각 식수 위치를 잘 기억하고, 다음 물을 얻을 수 있는 지점까지의 거리를 미리 계산해 물을 적당량 채워야 합니다.
- 가벼운 배낭 유지: 식수가 일정한 간격으로 나오므로 물을 너무 많이 들고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보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물 절약: 몇몇 지점에서는 물이 적게 나오거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물을 아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온에 따른 물 섭취: 여름철에는 체온 유지와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물을 더 자주 보충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덜 목마를 수 있지만, 추위로 인해 체력이 더 소모되므로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주 중 중요한 식수 위치 요약
- 노고단 산장: 물이 풍부, 취사 가능.
- 임걸령: 노고단에서 2시간, 물 맛이 좋음.
- 연하천 산장: 총각샘 30분 거리, 물이 풍부.
- 벽소령 산장: 연하천에서 2시간, 물이 적게 나옴.
- 선비샘: 벽소령에서 1시간 거리, 넓은 장소.
- 세석산장: 선비샘에서 2~3시간, 물이 풍부.
- 장터목산장: 세석에서 2시간, 물이 풍부.
- 치밭목산장: 장터목에서 3시간, 산장 뒤 50m.
- 천왕샘: 천왕봉 하산 중, 법계사로 내려가는 길에 있음.
결론
지리산 종주에서 식수 확보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체력 소모가 크고, 무리하게 배낭에 많은 물을 채운다면 무게 부담이 커져 종주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지리산 주능선 코스에는 식수원이 적절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미리 계획만 잘 세운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물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노고단, 임걸령, 연하천, 벽소령, 세석, 장터목, 그리고 천왕샘까지 이어지는 식수 위치들을 잘 파악하고, 각 구간마다 자신의 물 소비량을 예측해 필요한 만큼만 물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종주 중에는 무리하지 않고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각 식수 지점에서 충분히 물을 보충해 가벼운 배낭으로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니만큼, 식수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신경 쓰며 깨끗한 산을 유지하는 데에도 기여해 주세요. 물을 아끼고, 주변에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등 기본적인 산행 예절을 지키면서 안전한 종주를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충분한 물과 함께 즐거운 종주 경험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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