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설악산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에는 단풍이 막 시작되며, 설악산의 절경이 더욱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설악산 공용 능선은 그 경치로 유명한 만큼, 가을이 오기 전 설악산의 순수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9월에 추천하는 설악산 산행 코스를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산행 코스
산행코스:오색매표소-대청봉-중청산장-소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금강굴-비선대-신흥사-설악동
이코스는 도상거리 약 22km 소요시간 10~12시간으로 난이도는 중급이상 가능한 산행입니다.
무박산행으로 가능하며 설악동에서 숙박하고 콜벤이나 택시로 오색 매표소에 새벽 3시까지 도착해서 산행하시면 됩니다.
오색매표소에서 시작하는 산행
설악산 산행의 시작점으로 오색매표소를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부터 대청봉까지의 여정은 첫 발걸음부터 설악산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오색매표소에서 대청봉까지의 거리는 약 6.4km로, 등산 초반에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르다가 점차 가파른 길로 이어집니다. 이 코스는 설악산의 여러 코스 중에서도 가장 경치가 아름답고,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구간으로 유명합니다.
대청봉의 절경
대청봉(1,708m)은 설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에 오르면 동해의 파도와 백두대간의 웅장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9월의 대청봉에서는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의 웅장함과 자연의 신비로움이 한데 어우러진 장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청봉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함께 산의 정취를 온전히 느껴보세요.
중청산장과 소청을 향한 여정
대청봉을 넘어 중청산장으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평탄합니다. 중청산장은 대청봉에서 하산하는 길에 위치한 숙소로,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9월의 중청산장 주변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여, 오렌지와 붉은색의 나뭇잎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후 소청을 지나 희운각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설악산의 다양한 식생과 계곡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희운각에서 공룡능선으로
희운각에서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설악산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구간 중 하나입니다. 공룡능선은 험준한 산세와 함께 거대한 바위들이 이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 그대로 공룡의 등줄기와 같은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9월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설악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공룡능선을 걸으며 느끼는 자연의 웅장함은 단연 설악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마등령, 금강굴을 지나 비선대로
공룡능선을 지나 마등령에 이르면, 험준한 산세를 뒤로하고 점차 하산 길에 접어듭니다. 마등령에서 금강굴로 이어지는 구간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금강굴의 독특한 풍경을 놓치지 마세요. 금강굴은 설악산의 신비로운 동굴로, 오래된 전설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신비감을 안겨줍니다.
비선대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이곳에서 보는 풍경은 단연 압권입니다. 9월의 비선대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합니다. 비선대를 지나 신흥사로 향하면 산행은 마무리됩니다.
설악동에서의 마무리
신흥사를 지나 설악동으로 내려오면, 긴 여정이 끝납니다. 설악동은 설악산을 찾는 많은 이들이 모이는 곳으로, 다양한 음식점과 숙박 시설이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산행 후 따뜻한 국물 요리나 지역 특산물을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결론
9월의 설악산 산행은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합니다. 오색매표소에서 시작해 대청봉, 공룡능선, 금강굴을 지나 설악동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설악산의 모든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여정입니다.
산행 도중 느끼는 성취감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자연이 주는 힐링을 마음껏 누리세요.